정부가 콕 찍은 종목들? '코리아 밸류업 지수' 완전 해부 (내 주식도 포함될까?)

(이미지=Whisk)

안녕하세요!  😊

어제 포스팅 ["'코스피 5000' 공약, 나는 '밸류업 ETF'로 투자한다!"] 편에서는 '밸류업 ETF'가 요즘 왜 이렇게 뜨거운지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다들 정말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오늘은 그 약속대로, '밸류업 ETF'의 심장부이자 설계도라고 할 수 있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대해 속속들이 파헤쳐 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이 지수를 이해하면, 우리는 단순히 유행을 좇는 것을 넘어, 왜 이 ETF가 장기적으로 유망한 지, 그리고 어떤 기업들이 '진짜 알짜'로 평가받는지 알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내가 가진 주식이 '우등생'의 자격이 있는지도 가늠해 볼 수 있겠죠? 자, 그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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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밸류업 지수', 대체 정체가 뭐야?

'정부가 콕 찍은 종목 리스트'라고 오해하시면 안 됩니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정부가 아니라 한국거래소(KRX)에서 만든 특별한 주가 지수입니다.

그 목적은 명확합니다. "기업 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지만, 주주들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우량 기업들을 따로 모아 투자자들에게 보여주자!"는 것이죠.

마치 학교에서 우등생들을 따로 모아 '특별반'을 만들어 주는 것과 같아요. 이렇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춰주면, 투자자들은 좋은 기업을 쉽게 찾을 수 있고, 다른 기업들도 '우리도 저 특별반에 들어가야지!'라며 주주환원 노력을 더 하게 만드는 선순환 효과를 노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새 정부가 그리는 '코스피 5000' 시대의 청사진과 정확히 일치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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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기업이 '우등생'으로 뽑힐까? 편입 조건 3가지

그렇다면 이 '우등생 특별반'에는 아무나 들어갈 수 없을 텐데요. 한국거래소는 다음과 같은 깐깐한 기준을 통해 옥석을 가려냅니다.

1. 저평가된 우량주 (PBR + α)

가장 기본이 되는 조건은 '저 PBR(주가순자산비율)'입니다. PBR은 쉽게 말해, 회사를 지금 당장 정리했을 때 주주들이 나눠 가질 수 있는 돈(순자산) 대비 주가가 얼마나 저렴한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PBR이 1배 미만이면, 시가총액보다 회사의 장부상 가치가 더 높다는 의미로, 대표적인 저평가 지표로 꼽히죠.
하지만 단순히 PBR이 낮다고 무조건 뽑히는 것은 아닙니다. 꾸준히 이익을 내는 등 기본적인 재무 건전성(펀더멘털)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2. 주주에게 아낌없이 나눠주는 회사 (주주환원)

회사가 돈을 잘 버는 것만큼, 그 이익을 주주들과 나누는 것도 중요합니다. 주주환원의 대표적인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 배당: 회사가 번 이익의 일부를 주주들에게 현금으로 직접 나눠주는 것입니다.
•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이게 정말 중요합니다! 회사가 자기 돈으로 시장에 풀린 자기 회사 주식을 사들여 없애버리는 것입니다. 전체 주식 수가 줄어드니, 내가 가진 한 주의 가치는 자연스럽게 올라가겠죠? 새 정부가 자사주 소각을 제도화하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3. 투명하고 믿을 수 있는 경영 (기업지배구조)

마지막으로, 회사를 얼마나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운영하는지를 평가합니다. 대주주(오너)의 이익만을 위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소액주주를 포함한 모든 주주의 권리를 존중하고, 이사회가 제대로 된 견제 역할을 하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봅니다. 바로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핵심 원인으로 꼽혔던 문제들을 개선하려는 의지가 있는 기업에 높은 점수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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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떤 종목들이 담겨있을까? (Top 5 예시)

그렇다면 이 까다로운 조건을 통과한 대표적인 '우등생'들은 누구일까요?
(※ 아래는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이며, 실제 지수 구성 종목 및 비중은 주기적으로 변경됩니다.)

• KB금융, 신한지주 등 금융주: 대표적인 저 PBR 주식이자, 꾸준한 고배당으로 주주환원의 모범생으로 꼽힙니다.
• 삼성전자: 막대한 현금 보유량을 바탕으로 높은 배당 성향과 자사주 매입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 현대자동차: 최근 실적 개선과 함께 배당을 크게 늘리고,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며 '밸류업'의 아이콘으로 떠올랐습니다.
• SK텔레콤 등 통신주: 안정적인 사업을 바탕으로 한 대표적인 고배당주로, 꾸준히 지수 상위권을 차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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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밸류업 ETF'가 무엇인지(1편), 그리고 어떤 알짜 기업들을 담고 있는지(2편) 모두 알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좋다더라'는 말만 듣고 투자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죠?

그렇다면 마지막 퍼즐 한 조각이 남았습니다. 바로 이 좋은 상품을 '내 자산'의 일부로 어떻게 녹여낼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내일 최종 편에서는 월급만으로 불안한 우리들을 위해, '밸류업 ETF'를 중심으로 한 2025년 실전 자산 배분 전략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절대 놓치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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